올해 흑룡의 해도 갑니다. 임진년... 

흑룡.. 용띠의 해인 올해도 다 갔네요.. 

일단 띠와 관련하여서는 12간지... (다른말로는 십이지신) 

12지신 이야기.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함 알아봅시다.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子丑寅卯 辰巳午未 申酉戌亥).. 

순서를 어떻게 정해진 것인지를 다들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 이야기들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하나! 

머나먼 옛날, 하느님은 뭇 짐슴들을 불러 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월 초하루 아침, 나에게 새배를 하러 오너라. 빨리 오면 1등부터 12등까지 상을 내리겠다."

달리기 경주라면 소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말이나 개나 호랑이에게는 어림도 없고, 돼지 토끼에게도 이길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소는 자기는 워낙 '소걸음'이니까 남보다 일찍 출발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우직한 소는 남들이 다 잠든 그믐날 밤에 길을 떠납니다.. 

눈치빠른 쥐가 이것을 보고 잽사게 소등에 올라탑니다. 

드디어 소는 동이 틀무렵에 하느님 궁전 앞에 도착했고, 문이 열리는 순간, 쥐가 날쎄게 한발 앞서 뛰어 내려 소보다 먼저 문안에 들어가 소를 제치고 1등이 되었습니다.(얍삽한 쥐새끼) 

천리를 쉬지않고 달리는 호랑이는 3등, 달리기에 자신이 있는 토끼도 도중에 낮잠을 자는 바람에 4등이 되고 그 뒤를 이어 용.뱀.양.원숭이.닭.개.돼지 차례로 골인했습니다.

이 날 달리기 경주에서 고양이도 나갈 예정이였지만, 고양이가 잠이 많았기에. 쥐에게 자길 깨워 달라고 부탁하게 되고, 쥐는 고양이를 경쟁에서 없애기 위해 깨우지 않고 소등에 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 뒤로 고양이는 쥐를 보면 막 잡으려고 한다고 전해진고 있답니다.

 

이 이야기가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12지신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유교황재설이고요, 이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라 도교에서는 다르게 해석하고 있답니다..

 

두번째 이야기!! 

대세지보살은 아미타불의 오른편에 있는 지혜의 문을 관장하는 보살입니다. 하루는 석가가 대세지보살을 불러 천국으로 통하는 12개 문의 수문장을 지상의 동물 중에서 선정하여 1년씩 돌아가면서 당직을 세우도록 지시를 했답니다.  


이에 대세지보살은 12동물을 선정하고 그들의 서열을 정하기 위해서 모두 모여!! 라 명령을 했고, 12동물 중 고양이는 모든 동물의 무술 스승이므로 제일 앞자리에 앉혔습니다. . 

그리고 순서대로 소.범.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를 앉혔습니다.. 

대세지보살은 12동물의 서열을 정한 후 석가여래에게 훈계를 청하려고 맞이하러 나간사이. 석가를 기다리던 무술 스승 고양이는 갑자기 뒤가 마려워 참다참다 견딜 수 없어 잠시 으슥한데 가서 뒤를 보려고 자리를 비웠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때 석가가 왕림하십니다.  

석가가 소집된 동물들을 살펴보니 한 동물이 부족한것을 발견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를 몰라 물어보니 마침 고양이를 따라 구경온 생쥐가 쪼르르 달려나와 석가에게 고하기를 "제가 고양이 친구인데 고양이는 수문장의 일이 힘들고 번거로워서 수문장이 싫다하여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에 석가는 쥐에게 "어쩔 수 없으니 네가 고양이 대신 수문장을 맡아라"라고 했습니다.(한마디로 낚인거죠 ^^:) 한 번 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으므로 마침내 쥐를 포함한 12동물이 천국의 수문장이 됩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고양이는 간교한 쥐에게 원한을 품고 영원토록 쥐를 잡으러 다니며,

이때부터 고양이와 쥐는 천적사이가 되었다고 하네요.. ^^;

 

세번째 이야기 석가유래설

 석가가 이 세상을 하직할 때에 모든 동물들을 다 불렀는데 열 두 동물만이 하직인사를 하기 위해 모였답니다. 석가는 동물들이 도착한 순서에 따라 그들의 이름을 각 해마다 붙여 주었습니다. 

쥐가 가장 먼저 도착하였고, 다음에 소가,그리고 뒤이어 호랑이와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가 각각 도착하였다.

이렇게 해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12지신이 되었다는 설이다.

 

이런 설 말고도 여러가지 설이 있답니다. 그건 나중에...


올해 2012년 임진년도 흑룡의 해도 저물고 있네요. 내년에는 계사년.... 또 무슨 뱀의 해가 될까요? 

상식적으로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를 알아 놓으면 좋겠네요... ^^; 

각 띠순서만 알면 내나이와 비교해 상대의 나이도 알수 있고, 띠에 맞는 성격도 있고, 궁합도 보고 12지신 참 재미있는 아이템이네요!!


이상 잔머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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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잔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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